Gordon과의 재계약이 난항을 거듭하다 못해 이제는 거의 재계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뭐 늘 주구장창 좀 괜찮았을때 트레이드를 했어야 했다. 재계약을 통해 잡아두더라도 많은 금액은 안된다. 라고 주장해왔습니다만, 재계약 협상과정에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Bulls의 팀 사정상 거의 불가능한 금액을 주장하고 있는 Gordon을 보고 있노라면, 지난 4년간 보아온 사람과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들어, 뭔지 모를 배신감마저 느껴집니다.

 

현 시장상황에서 그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는 그가 제한적 FA 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팀에서도 offer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미 입증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오늘 Russia의 CSKA Moscow가 5.5mil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Josh Childress가 7mil을 받고 유럽무대에 진출한 걸 감안하면, Gordon의 시장가치는 어느정도인지 명확해집니다.

 

지난 오프시즌 Bulls의 재계약을 거부했을때, 저는 나름대로 그의 입장을 이해했습니다. 한 시즌을 더 보내면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좀 더 높은 금액에 재계약 하고 싶었겠지요. 하지만 06-07 시즌에 비해, 07-08 시즌 그의 기록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팀이 전체적으로 난조였다고 하더라도, 그 와중에 어느 것 하나도 06-07시즌에 비해 나이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없었습니다. 평균 43%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는 6-3의 SG 에게 연평균 12mil을 제시할 팀은 아마 NBA는 물론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지난 4시즌 동안 Gordon이 Bulls의 일원으로서 보여준 모습은 참 바람직했습니다. Court 밖에서 그는 꾸준히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실제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충실한 Team 의 일원으로 돌출행동, 사건사고도 일으키지 않았고, chemistry를 헤치는 일도 없었습니다. 팀이 득점력 부재로 허덕이고 있을때, 썩 괜찮은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위기의 순간 Clutch로 팀을 구해내기도 여러차례, Ben Jordon이라는 그럴싸한 닉네임도 얻게 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일전 ‘Ben Gordon의 하루‘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내용인즉슨, Ben Gordon은 정말 농구 밖에 모르는 녀석인데다 신앙심도 깊은.. 아주 좋은 친구다. 라는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헌데 이랬던 친구가 갑자기 자기는 연 평균 12밀이 아니면 재계약 못하겠다고 버팅기고 있는겁니다. 끝까지 버팅기다가 결국 할 수 있는 최대의 금액으로 Bulls와 재계약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overpaid 된 현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Gordon의 가치가 연 8mil 이상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Bulls가 제안하고 있다는 6년 59mil은 성사가 될 경우 Bulls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과감하게 모든 계약 제시를 철회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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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모습은 보기 힘들어지겠네요
Posted by Mr.Everything 트랙백 1 : 댓글 6